온택트 패션 위크 개최 등 패션업계 돕기
롯데백화점
어려움 겪는 패션업계를 위해
내일부터 ‘ON-Tact 패션 위크’
온앤온 등 50여 개 브랜드 참여
할인 행사, 메이크오버 캠페인도
이에 롯데백화점은 고객에게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을 소개하고, 패션 업계의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닷새간 여는 ‘롯데ON-Tact 패션 위크’가 대표적이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언택트 방식의 구매활동에 연결의 필요성이 생겼고,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지만 연결을 이어가는 온택트 문화가 자리 잡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언택트초대회’를 전개한다. ‘페이앱’을 활용한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운영,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상품을 매장에 문의하면 별도의 구매 링크를 전송해 집에서도 매장 상품을 살 수 있는 방식이다. 오프라인에서만 진행되는 할인 및 행사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행사에선 오브제·더아이잗컬렉션·온앤온·보브·톰보이 등 50여 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10~20% 스페셜 데이 및 금액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또한 최대 50% 특가 상품기획전을 통해 JJ지고트 블라우스 12만7200원, 리스트 스커트 6만8000원 등 F/W 시즌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특가 할인 판매,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
이 외에도 시즌 팝업으로 본점 코스모노지에선 ‘대현’ 캡슐 컬렉션이, 본점 아미마켓에선 한소희 원피스로 유명한 브랜드인 ‘아바몰리’ 행사가 전개된다. ‘W컨셉’ 등 온라인 편집숍 인기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행사도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Makeover in Autumn’ 테마에 맞춰 다음 달 6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여성·남성 패션 가을 신상품 단일 브랜드 2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즉시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다음 달 1일까지 여성패션 6대 상품군(캐릭터·컨템포러리·영캐주얼 등) 단일 브랜드 30만·60만·100만·200만원 이상 구매 시 5% 상당의 롯데포인트를 적립해주고, L.PAY 결제 시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패션 위크 기간 ‘더 뉴 그레이(THE NEW GREY)’와 함께 패션 메이크오버 캠페인 ‘우리 아빠 변신 챌린지’를 진행한다. 평생을 ‘누구 아빠’로 살아온 아버지들에게 소중한 하루를 선물하는 이벤트다. 롯데백화점 앱이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lotteshopping) 프로필 링크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당첨된 10쌍의 아빠와 가족 1인에게 메이크오버 서비스 및 화보촬영 기회를 제공하고, 엘리든플레이·파슨스·코오롱스포츠·시리즈 등의 100만원 상당 제품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이재옥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패션 브랜드들의 박람회·패션쇼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패션 브랜드에서 준비한 신상품들을 선보일 기회가 매우 적은 상황이다”며 “패션 업계의 신상품 판매를 돕고, 고객에게는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은 물론이고 추억도 제공해주는 행사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