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리회는 2006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할 때 만 18세였고 당시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타 발레리나로 활약하다 2014년에 결혼했고 지난해 1월 딸을 낳았죠. 임신 초기에도 무대에 서다 출산이 임박해서야 휴가에 들어갔고, 출산 6개월 만에 주역으로 돌아왔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절망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자마자 온 몸 근육에 힘이 다 빠져 발레를 그만해야하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손부터 시작해 근육 운동을 천천히 늘렸고, 이제는 아이를 돌보면서도 할 수 있는 여러 동작을 만들어냈다고 하네요.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영상=김지선ㆍ정수경, 그래픽=이경은
발레리나와 홈트를
국립발레단의 발레리나, 발레리노와 함께 집에서 운동하세요. 중앙일보와 국립발레단이 함께 ‘발레리나와 홈트를’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유연성을 키우는 스트레칭, 사무실 의자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 등을 발레리나와 발레리노가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