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진행자가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신규 건축 물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그린벨트를 풀 것인가?"라고 묻자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적 없다. 서울시와도 이 부분에 대해 협의가 시작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단순히 집 짓겠다는 생각으로 그린벨트를 활용하는 건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진행자가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하자 "이제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모든 이슈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하는 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도 "아직 그린벨트 관련 본격적인 논의는 착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재차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방송에 출연해 "주택 공급 대책의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