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군 우보면 단독 후보지가 군위군민의 뜻이었는데 실망스럽다”고 아쉬워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종 공동 후보지로 선정됐으면 좋았겠지만, 일단 31일까지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군위군과 잘 이야기해서 공동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상 대구시통합신공항 추진 본부장은 “설득에 설득을 더할 방침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제3의 장소로 재추진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군위군이 공동 후보지를 선택하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제3의 장소에 대해선 “31일 전에 꺼낼 이야기는 아직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 군위군 단독 후보지 배제
이달 합의 못하면 제3 장소 검토
올 1월 주민투표에서는 공동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일대가 신공항 부지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이후 군위군에서는 우보면 단독 후보지를 주장했다. 이와 달리 의성군에서는 공동 후보지 선정을 주장해왔다.
김윤호·백경서 기자 baek.kyunse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