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충북음성산학융합지구’ 전담…태양광·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이끈다

중앙일보

입력 2020.06.29 00:04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김광호 원장이 지난달 28일 충북혁신도시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충북도의 핵심 전략산업인 태양광·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이끌 (사)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하 융합원)이 최근 출범했다.
 
 융합원은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북음성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전담한다. 에너지(태양광·수소·2차전지 등) 관련 기업 지원과 아시아 솔라밸리 육성을 목적으로 대학과 산업단지를 공간적으로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집적화를 구현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사업이다.
 
 2025년까지 6년간 국비 119억원, 지방비 152억원, 민자 84억원 등 총 355억원을 투입해 충북혁신도시 내 2만8370㎡의 터에 1만310㎡ 규모의 산업캠퍼스·기업연구관·기숙사 등 산학융합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2022년 1학기에 청주대학교와 극동대학교의 에너지 관련 3개 학과 학생 315명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하고 현장 맞춤형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충북도내 에너지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 ▶고교생 현장교육  ▶R&D 인턴십 프로그램 ▶프로젝트 및 비즈니스 Lab ▶에너지 신산업 산학연관 협의회 ▶대중소기업 기술교류회 ▶산학융합 R&D(공동연구) ▶재직자 역량 강화 교육 ▶기업 애로 해결 ▶사업화 지원 ▶장비 지원 ▶근로자 문화복지 지원 등이다.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충북도와 음성군·청주대·극동대는 유기적으로 협업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용지변경 승인도 받았다.
 
 김광호 융합원장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공급해 고용을 창출하는 연구개발-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에너지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할 것”이라며 “충북혁신도시가 에너지 기술 및 인력 양성의 중심이자 글로벌 스마트 솔라밸리의 핵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융합원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에서부터 애로기술 해결, R&D 지원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청주대·극동대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특화 교육 참여 및 강소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도내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현장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능력을 길러주고 취업도 돕는다. 산업체 재직자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