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자일리톨을 함유한 자일리톨 껌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자일리톨은 충치 원인균인 뮤탄스균의 활동을 억제한다. 자일리톨을 함유한 껌을 씹으면 뮤탄스균이 칼로리가 없는 자일리톨을 포도당으로 착각해 먹었다가 소화하지 못하고 뱉어낸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에너지가 고갈되고 결국 활동력을 잃고 굶어 죽는다.
롯데제과 자일리톨 제품
하루 5~10g 먹으면 충치 발생 위험 줄어
침(타액) 분비를 촉진하는 것도 자일리톨의 강점이다. 타액은 산성화됐던 치아를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만일 타액 분비량이 줄면 뮤탄스균·진지발란스균 등 각종 입속 세균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자고 일어나면 유독 입 냄새가 심한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자일리톨을 충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했다. 자일리톨을 하루 5~10g 섭취하면 충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 제품 다각화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올해는 자일리톨 껌 출시 20주년을 맞아 ‘녹여 먹는 자일리톨’을 선보였다. 녹여 먹는 자일리톨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충치 발생 위험 감소 효과를 기능성을 인정받은 핀란드산 자일리톨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다. 껌이 아닌 캔디 형태로 한 알씩 하루 3번 녹여 먹는다. 이 외에도 기존 자일리톨 껌에 항균 작용이 있는 프로폴리스를 추가한 자일리톨 프로텍트, 치아를 하얗게 하는 화이트젠을 함유한 자일리톨 화이트 등 새로운 자일리톨 껌으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롯데제과는 치아 건강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3년부터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이동식 치과 진료 버스인 닥터자일리톨버스로 월 1회 의료 소외지역을 찾아가 치과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치아 건강을 위한 공익 캠페인도 진행한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