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기공식 … 2022년 첫 입주
충남도
이날 기공한 아산지역 사업은 건설형 임대주택으로 2만5582㎡ 부지에 건축 연면적 6만9515㎡, 지하 2층, 지상 10~25층 규모로 건설한다.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옛 18평) 60세대, 44㎡형(옛 20평) 180세대, 59㎡(옛 25평) 360세대 등 모두 600세대다.
사업비는 1369억원이다. 입주민 공고는 9월로 예정돼 있으며 2022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다.
아파트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결혼·출산 계획형, 다자녀 계획·양육형 등 가족 성장단계에 따라 7가지로 설계했다. 각 세대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바닥 충격음을 차단하기 위해 신공법으로 시공했다. 아파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층간 소음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작은 도서관, 창의센터·쿠킹클래스, 맘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주민 건강을 위해 다목적 스포츠룸과 피트니스룸, 헬스케어 건강체크실, 실내골프장 등도 들어선다. 주차장은 세대 수보다 많은 611면이 조성된다.
아파트 인근에는 KTX천안아산역과 수도권전철 배방역, 북수초등학교, 수영장을 갖춘 체육관 등이 있다.
임대료 절반 수준, 거주 기간 연장도 가능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 두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를 전액 지원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번 사업은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 등 대한민국 3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