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네는 지방의 매장 관리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사를 오픈하는 방식으로 전국구 프랜차이즈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이홍범 충청지사장, 육임준 호남·경북지사장, 서울 본사 사장이자 부산·경남 지사장인 박은희 지사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가맹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 지사의 경우, 국내 최초로 주문과 동시에 김밥을 만들어 파는 '즉석 김밥' 형태를 개발해 직접 판매하던 박은희 지사장의 현장 경험이 더해지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의 김가네 브랜드 파워가 확대되고 있다.
TOP 프랜차이즈
즉석 김밥집 원조 ‘김가네’
지사 오픈 방식으로 전국구 프랜차이즈 입지 다져
가맹점 2개월 로열티 면제, 소독제 지원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
위기 속에서 가맹점을 먼저 생각하는 본사의 상생경영 덕분에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김가네를 선택하려는 예비 창업자가 많았고 실제 많은 매장을 오픈했다. 프랜차이즈 산업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외식 브랜드 평균 존속 기간이 4.8년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김가네가 2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요인이다.
테이블 QR 주문 시스템 등 비대면 서비스도 시작
김가네는 지난 2018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연면적 3700㎡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를 완공했다. 물류센터의 자동화 설비를 통해 가맹점이 보다 원활하게 식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복합물류센터에 물류센터와 생산공장 설비가 구축돼 있어 소스류 및 완제품, 반제품 제조가 가능해 모든 가맹점이 동일한 맛을 내고, 점주들이 손쉽게 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생산설비를 통해 HMR(가정간편식) 사업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으며, 현재 시스템 구축 단계에 있다. 조만간 가정에서도 조금 더 편하게 김가네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가네는 음식의 기본인 맛과 신선도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신선하지 않으면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래서 가맹점에 제공되는 모든 식자재는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해 맛을 유지한다.
또한 자체 연구개발센터를 통해서 신메뉴 출시와 메뉴 리뉴얼 등을 진행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김밥의 고유한 맛은 지키되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26년간 한결같이 사랑받는 비결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