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뇌졸중 예방, 출혈 안전성 확인된 항응고제

중앙일보

입력 2020.05.2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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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항응고제로는 와파린과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처방되고 있다. 이 가운데 BMS와 화이자의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사진)는 와파린 대비 뇌졸중 예방 효과와 출혈 안전성이 모두 확인된 항응고제다.
 
 엘리퀴스는 중요한 혈액 응고 단백질인 Xa 인자를 억제해 트롬빈 생성과 혈액 응고를 막는다. 임상 연구(ARISTOTLE)에 따르면 엘리퀴스는 와파린보다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을 21%, 사망 위험을 11%, 주요 출혈 발생 위험 또한 31% 줄인다. 엘리퀴스의 이러한 효과와 안전성은 임상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일본·대만의 실제 처방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이 약 아세요? ‘엘리퀴스’

 또 엘리퀴스는 두 가지 항혈전제(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가 동시에 사용되는 출혈 고위험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스텐트 시술(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경험과 관계없이 심장마비·심근경색 같은 관상동맥 질환이 동반된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보다 출혈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퀴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NOAC로, 국내에 2013년 2.5㎎과 5㎎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 감소뿐 아니라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치료와 재발 위험 감소에도 적응증이 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