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각 관계사가 위기 돌파를 위한 생존조건을 확보하고, 근무형태 변화의 경험을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한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SK그룹
SK이노베이션도 재택근무 종료와 함께 유연근무제, 화상통화 등 비대면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 또한 지난 6일부터 ‘상시 디지털 워크’를 도입하고, 조직과 지역에 따라 자율적으로 근무 형태를 운영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감염병 유행 시 빠르게 적용이 가능한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해 R&D에 돌입한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지난 2017년 메르스 백신 개발을 추진해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메르스) S 단백질 면역원 조성물 및 이의 제작 방법’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중소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코로나 구호 인력 1만 명에게 5억원어치의 지원 키트를 사업장이 있는 이천·청주의 지역 화폐로 구매해 제공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