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쏠린 배터리(전지 부문)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2609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1분기 영업손실은 51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영업손실 4543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을 줄였다. LG화학은 “배터리(전지 부문) 부문은 자동차용 전지 신규 투자, IT 소형전지의 비수기 진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가동 중지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비용 절감 및 수율 개선을 통해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은 1분기 매출 3조6959억원, 영업이익 2426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줄었지만, 고부가 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등 주요 제품의 뒷받침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074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을 기록했다.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비수기 진입과 코로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은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593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221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올렸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