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
오늘 10돌 맞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
‘어린이의 나라’아이들 눈높이 맞춰
AI 에이전시 등 160가지 직업 체험
기업 실무 현장에 방문 기회도 제공
키자니아 코리아는 해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 첫해에는 전 세계 키자니아 중 가장 많은 41개 파트너사를 유치했고, 2011년에는 오픈 1년 6개월 만에 입장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해마다 110만 명 가까운 방문객을 맞으며 키자니아는 국내 어린이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오늘에 이르러는 전 세계 키자니아의 벤치마킹 1호가 됐다.
진짜 같은 환경에서 롤플레잉으로 직업 체험
또 어린이는 직업 선택부터 대기, 체험 완수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하므로 자립심을 기를 수 있고, 다른 참가자와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팀워크·사회성·배려심·공공예절 같은 덕목도 익힐 수 있다. 체험을 완수하면 본인이 만든 결과물·자격증, 키자니아 가상화폐 ‘키조(KidZo)’로 보상받으며 노동의 보람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키자니아의 교육적 효과다. 키조로는 저축을 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사회경제구조를 학습하고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다.
키자니아는 파트너십 시스템을 통해 대한항공·MBC·롯데백화점·동화약품·신한은행·오뚜기·농심 등과 함께 체험시설을 만들어내고 있다.
키자니아를 알면 직업 트렌드가 보인다
▶여행 플래너로서 VR로 사전답사를 하고 여행 일정을 개발하는 ‘VR 여행 연구소’ ▶비밀요원이 돼 AI 장비로 특수 미션을 해결하는 ‘AI 에이전시’ ▶태블릿 사용법을 배우고 웹툰을 그려보는 ‘키자니아 대학교 웹툰창작학과’ ▶동화 콘텐트 크리에이터가 돼 디지털 동화 캐릭터를 만들고 동화 소개 영상을 촬영해보는 ‘동화 콘텐츠 창작소’ ▶3D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 체험으로 신소재 철강을 테스트해보는 ‘철강 신소재 연구소’ ▶광고 모델이 돼 광고 촬영을 체험하는 ‘광고 회사’ ▶1인 방송 PD로서 동영상을 편집해보는 ‘1인 방송 스튜디오’ 등 트렌디한 직업체험을 선보여 왔다. 또 ▶농부로서 쌀을 배우고 쌀 먹거리를 만들어보며 6차 산업을 체험하는 ‘식량정보센터’ ▶전기안전 보안관이 돼 전기안전 사고와 재해를 예방·관리하는 ‘스마트 전기안전 관리센터’ 등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 10주년 맞아 새로운 콘텐트·서비스 도입
영어 콘텐트도 도입한다. 현재 순차적으로 개발·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키자니아의 모든 시설에서 체험과 관련된 주요 단어와 실생활 표현을 영어로도 익힐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어린이 단독 입장 패키지 ‘스스로 키자니아’를 리뉴얼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의 직접 케어로 인한 피로도를 낮추는 동시에 친구와의 체험으로 어린이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패키지다. 기존에는 7시간 키자니아 이용 및 점심식사와 선물을 제공했으나, 고객 니즈에 따라 3종류로 재편한다. 타임티켓 및 포토 액자, 별도 웰컴 기프트 및 전용 라운지 제공 등 단계별 VIP 혜택이 포함된다.
고객과 함께한 특별한 참여 이벤트도 화제다. ‘My Real 직업 체험’ 이벤트는 2010년 오픈 당시부터 함께했던 국세청·MBC·대한항공 등 11개사 실무 현장에 어린이 26명이 방문해 근무 환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 과정을 담은 영상이 키자니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1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도 개편한다.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챗봇 기능과 첫 방문 가이드를 신설한다. SNS 로그인 기능과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편리성도 높였다. 이뿐 아니라 아이들의 개별 체험 내역 기반으로 직업 성향 분석 결과와 맞춤형 체험 학습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