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의 주인공은 바로 ‘현대카드 DIGITAL LOVER’다. 이 카드는 현대카드가 디지털이 일상화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해 야심 차게 내놓은 신상품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들은 지난해 디지털 시장의 핵심 특성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30대 중반에서 40대 비중이 가장 높은 전체 카드 시장과 달리, 디지털 시장은 그보다 어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핵심 고객층이라는 것이다.
‘현대카드 DIGITAL LOVER’ 20~30대에 뜨거운 반응
기본·구독·선물··· 다른 성격 혜택 담아
1F는 상품의 기본 혜택을 제공하는 층이다. 디지털라이프에 필요한 필수 혜택과 현대카드 회원 전용 서비스를 탑재했다. 2F는 6개월에 한 번만 결제하면 원하는 혜택을 구독할 수 있는 층이다. 3F는 ‘현대카드 DIGITAL LOVER’가 각 회원에게 개인 맞춤형 혜택을 선물하는 층이다.
‘현대카드 DIGITAL LOVER’ 고객 대다수가 비용을 내고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활용하는 ‘구독경제’ 서비스를 최소 1~2개씩 이용하고 있다. 1F에서는 주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중 고객이 선택한 한 개 서비스 이용요금을 매월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언택드(Untact·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기본 혜택도 제공한다. 언택트 소비의 핵심 매개 중 하나인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SSG페이·스마일페이·쿠페이)를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5%를 매월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이 밖에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4곳의 라이브러리 무료입장 등 회원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구독 서비스, 개인 맞춤형 혜택 제공
3F는 현대카드가 구축한 데이터 큐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혜택을 선물하는 층이다. 현대카드는 회원별 소비 성향을 분석해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추천한다. ‘현대카드 DIGITAL LOVER’ 회원이 현대카드 앱에서 3F 선물 혜택을 보고 원하는 선물을 골라 신청하면 다양한 할인이나 쿠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용 앱 인터페이스 제공
독특한 카드 디자인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주를 여행하는 오래된 우주선 속에서 홀로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한 디지털 여행자’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모두 4종으로 ‘부식된 우주선 표면’ ‘우주선 속 오래된 로봇’ ‘행성의 폭발’ ‘우주선 카드키’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