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는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르반떼를 공개하며 럭셔리 SUV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이후 르반떼는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2017년 말까지 전 세계 72개국에서 3만5000대 이상 팔렸다. 이후 마세라티는 르반떼에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신형 변속 레버 ▶통합 차체 컨트롤(IVC) 시스템 등 을 새롭게 탑재, 럭셔리 SUV시장 선도를 기대한다. 특히 디젤 모델은 독자 개발한 첨단 기술을 장착, 탁월한 파워와 경제성, 감성적인 배기음으로 주목받는다.
마세라티 르반떼
‘그란루소’‘그란스포트’ 듀얼 트림
풀 LED 빔 장착 … 안전성·편의성↑
디젤 모델의 감성적인 배기음 주목
SUV 세그먼트에 스며든 이탈리안 감성
새롭게 선보이는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르반떼의 스타일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디자인적 역할 뿐 아니라, 운전자는 물론 주변 차량의 안전과 편의성도 높인다. 15개의 풀 LED 빔을 장착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20% 향상된 시인성으로 야간 주행 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고객은 마세라티의 듀얼 트림 전략에 따라 럭셔리 감성을 강조하는 ‘그란루소’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3리터 V6 디젤 엔진, 파워·연비·배기음 강점
르반떼 디젤은 오버부스트터보차징 시 2000-2600rpm 사이에서 최대 토크 61.2kg.m를 생성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제로백)하는 데 단 6.9초 걸리는 강력한 주행 능력을 보인다. 엔진은 최대 2000바의 분사 압력을 내는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수회 분사 방식으로 연료 소비와 소음은 줄이고 차량 응답성과 민첩성을 향상한다. 가변 노즐 터빈을 탑재한 가변식 터보 차져(VGT) 덕분에 터보 차져에 유입되는 배기가스 양 및 유속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적은 회전으로도 높은 출력 및 높은 토크를 생성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또한 정차 시 엔진이 꺼지고 다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스타트&스탑 시스템 장착으로 연료 소비 및 CO₂배출을 최대 6%까지 저감했다(‘스포츠 모드’나 ‘ESC OFF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꺼짐).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기술(Maserati Active Sound Technology) 덕분에 르반떼 디젤 모델에서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방식에 따라 사운드를 조절해준다. 상황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작동돼 원하는 고유 사운드를 생성하는데, 운전자는 스포츠 버튼을 눌러 보다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V6 가솔린 엔진은 최신 GDI(휘발유 직접 분사) 및 트윈 터보 기술로 만들어졌다. 최대 출력은 430마력(르반떼 S 기준) 또는 350마력(기본 르반떼 기준)이다. 르반떼 S는 제로백 5.2초, 최고 시속 264㎞를 발휘한다. 르반떼 기본은 제로백 6초, 최고 시속 251㎞.
한편 마세라티의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르반떼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전자 제어 다판/습식 클러치를 기반으로 한 Q4 시스템은 낮은 로드 그립에서도 마세라티의 전형적인 후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필요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해 필요한 토크를 전륜으로 전달한다. Q4 시스템은 급 코너링, 급가속,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단 15분의 1초 만에 전륜·후륜 동력 비율을 0:100에서 50:50으로 전환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