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19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 부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1년 전보다 5만6800원(4.5%) 늘었고, 소득 상위 20%(5분위) 명목소득은 6만4500원(0.7%) 늘어 3분기 기준으로 가계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문 대통령은 “가계소득 동향 상 그간 저소득가구 소득 감소는 아팠지만 2분기부터 좋아졌고, 3분기에는 가계 소득과 분배 면에서 확실히 좋아진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포용적 성장에 대한 정부정책을 일관되게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 추세 등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1분위 소득이 많이 늘어난 것, 또 전분위 소득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중간층이 두꺼워진 것, 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이 줄어든 건 매우 유의미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자영업 업황 부진으로 사업소득이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존소득 대책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