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할 때 ‘보이지 않는 곳’을 신경 써 닦아야 한다. 치아 표면보다는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치아 표면은 칫솔질하기도 쉽고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작다. 반면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는 칫솔이 잘 닿지 않아 이곳에 낀 음식물 찌꺼기가 치주 질환을 일으킨다.
명인제약
평소 잇몸이 약하거나 잇몸 질환을 앓고 있다면 ‘바스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 둔 뒤, 10초 정도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주는 방식이다. 치아와 잇몸 사이는 치주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이른바 ‘치주 포켓’으로 불린다. 바스법은 이 치주포켓의 세균을 제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1년에 2회 정도 정기적인 치과 검진도 중요하다.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제거하고, 검진을 통해 잇몸 질환이 발견되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잇몸 질환 치료 때 잇몸약을 보조치료제로서 복용하는 것도 좋다.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잇몸약으로 명인제약(회장 이행명)의 ‘이가탄’이 있다. 이가탄은 치주 치료 후 치은염, 경·중등도 치주염의 보조치료제다. ‘제피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아세테이트2배산’ ‘카르바조크롬’ ‘리소짐염산염’의 4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제다. 1통당 100캡슐 33일분으로, 성인 기준 1회 1캡슐을, 1일 3회 식후 복용하면 된다.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