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문
사업 아이템을 학습소재로 활용
직업 체험, 진로 개발 기회 제공
삼성물산은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주니어물산아카데미’를 확대·실시하고 있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진로 개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대상 학교를 17개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임직원 50여 명도 프로그램 과정에 함께 하며 건설, 무역, 디자인, 콘텐트 기획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학생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부천 내동중학교에서 주니어물산아카데미의 최종 미션인 ‘메이커 축제’를 열고 멘토링을 진행했다. 메이커 축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아이템’을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고 제작해 학교별로 전시·발표하는 체험 학습 과정이다. 삼성물산 이사회 산하 CSR 위원회 이현수 사외이사(서울대 건축학 교수), 권재철 사외이사(수원대 고용서비스 대학원 석좌교수)도 행사에 참석해 학생의 발표를 듣고 의견을 나눴다.
건설부문은 신개념 스마트 홈과 생활 및 건설 안전을 체험하는 교육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건설에 관심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사업장으로 초청해 진행하며 매년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직업 체험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670여 명의 학생에게 골고루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이 교육 봉사자로 참여해 재능을 나누며 학생이 건축 분야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패션부문은 ‘하트 포 아트(HEART FOR ART)’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동등한 미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는 발달 장애아동과 임직원을 1:1로 매칭해 월 2회 정기적으로 미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미술 활동을 통해 장애아동들에게 보다 다양하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사회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을 위한 의료비·재활비 지원 사업을 200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질환 아동으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지난 13년간 후원하며 아동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에버랜드, 조경 사업 등 다양한 분야 직원의 성장 스토리를 모은 인터뷰집 『드림 스페셜리스트(Dream Specialist)』를 발간해 청소년 진로 개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주니어물산아카데미를 비롯해 부문별로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래세대가 한층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개발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