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자

중앙일보

입력 2019.09.26 00:02

수정 2019.09.2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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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51) 경기도 수원시 관광과 행정 6급
 

김영균(본상)

메르스 감염병 조기극복을 위한 ‘메르스 일성록’ 백서를 제작해 이와 유사한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을 돕는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 발견 및 종식에 대한 처리상황을 담은 백서 500부를 발간해 전국에 배포했다. 수원시가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시책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인정받는 데 기여했다. 청렴 기본과정과 전문과정을 이수하고 직장 내 청렴도 향상 및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직접 10차례에 걸쳐 청렴 강사로 활동하며 3000명에게 강의했다.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정기적인 청렴정책 추진 TF 회의를 운영했다.
 
김창순(51) 충청북도 제천시 건설과 시설 6급
 

김창순(본상)

낙후지역 주민을 위한 오지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백운면 애련지구 전원 마을을 조성하며 지역 주민과 귀농인의 갈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입주자 정기모임을 통해 입주예정자와 제천시의 이견을 조율하는 한편 귀농인들과 기존 주민 간 정서적 이질감 해소를 위해 귀농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제천 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 공사 등 각종 사업 설계를 직접 하는 등 시 예산 절감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했다. 19년간 지역 야간학교에서 다문화가정과 결손가정 학생들에게 국어와 수학을 가르치며 지식 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박종석(56) 전라북도 익산시 송학동 행정 5급
 

박종석(본상)

익산시에 민간위탁기관 감사제를 도입해 감사 사각지대였던 기관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민원행정에 초 관리개념 ‘민원행정 시테크제’를 도입해 신속한 민원처리체제를 구축했다. 법률구조공단 익산지소를 유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이로 인해 법률지원이 필요한 소외지역 주민이 무료 법률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평생학습 전담 실무자로서 ‘익산 뿌리 찾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정착시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왕궁리5층석탑, 백제왕궁터, 서동요 세트장, 박물관 등 현장교육으로 지역 학교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국제구호기관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이용신(54) 전라남도 광양시 정보통신과 방송통신 6급
 

이용신(본상)

전남 광양시민이라면 누구나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버스정류장 등 40여 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이후 버스정류장은 주민들의 쉼터로 바뀌었다. 앞서 지난 2003년에는 전국 최초로 ‘읍면동 마을회관’에 행정방송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직접 마을회관을 찾지 않아도 휴대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마을 방송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업에도 정보통신기술을 십분 활용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농작물 시설을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농가의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폭우·태풍 등 자연재해를 미리 알려주는 경보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종호(50) 전라남도 영광군 노인가정과 사회복지 7급
 

이종호(본상)

어두운 시골 골목을 걷고 싶은 환한 길로 새롭게 바꾼 주인공이다. 가로등이 없던 지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가로등 설치 사업’에 공모해 예산을 확보하고, 가로등 50본을 설치했다.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 사업도 진행했다. 지역 학생들과 함께 50여 개의 벽화를 직접 그렸다. 희소병을 가진 지역 주민을 복지재단이나 방송사와 연계하는 등 어려운 이웃의 치료비 지원에도 앞장섰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집수리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 수리한 가구 수만 200개에 달한다. 겨울철에는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고장 난 보일러를 고쳐주고 있다.
 
김동훈(4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시계획과 시설 6급
 

김동훈(본상)

제주시청 미래발전 시책개발팀 활동으로 정책제안 활성화에 앞장섰다. 그 결과 읍·면·동에 주요업무 매뉴얼 300부를 제작·배포해 업무능률을 높혔다. ‘북 카페’를 청사에 설치하고 도서 1만2790권을 비치해 지식 향상 및 책 읽는 도시 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그는 2007년 태풍 ‘나리’의 피해복구사업을 직접 감독했다. 원래 갖고있던 토목시공기술사 자격증을 덕분에 사업비 53억7000만원 중 책임감리용역 예산 4억3700만원을 절감했다.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자격도 취득해 중국 자매교류 도시 공무원들과의 교류에서도 통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취재팀=전익진 기자, JTBC 강신후·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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