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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백봉사상] 헌혈 317회, 야학교사 19년…주민 위한 심부름꾼 헌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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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제43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공적심사위원장 이찬희 변협회장, 윤종인 행안부 차관, 대상 수상자 이혁수 주무관, 박승희 중앙일보 편집국장. 최승식 기자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제43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공적심사위원장 이찬희 변협회장, 윤종인 행안부 차관, 대상 수상자 이혁수 주무관, 박승희 중앙일보 편집국장. 최승식 기자

행정안전부와 중앙일보가 매년 전국의 청백리들에게 수여하는 ‘청백봉사상’ 시상식이 25일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중앙일보 공동 주최 #대상·본상 7명 … 25일 시상식

올해 제43회 청백봉사상의 대상 수상자로는 이혁수(56)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보육담당관 현장관리팀 주무관(행정6급)이 뽑혔다. 김영균(51) 경기도 수원시 관광과 주무관(행정 6급), 김창순(51) 충청북도 제천시 건설과 주무관(시설 6급), 박종석(56) 전라북도 익산시 송학동장(행정 5급) 등 6명은 본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이 주무관은 1991년 관악구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지난 28년 중 10년 이상 복지업무를 담당했다. 어린이집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지도점검 방식을 통해 보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백인제가옥, 돈의문전시관 등의 개관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300여 차례의 헌혈, 노인복지·장애인 거주시설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상 수상자들도 전국 각지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희생·봉사 정신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 예산 절감등에 기여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상금(대상 500만원, 본상 200만원)과 부부 동반 해외 시찰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과 박승희 중앙일보 편집국장이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지난 5월 전국 17개 시·도가 추천한 모범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행안부와 중앙일보·JTBC 합동실사단의 현장실사와 1, 2차 공적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공적심사위원회에는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위원장)과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이금룡 상명대 교수(한국자원봉사학회장), 정광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재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5명이 참여했다.

청백봉사상

창의성을 발휘해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청렴·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헌신하는 전국의 5급 이하 지방공무원들에게 매년 수여된다. 1977년에 중앙일보·동양방송(TBC)과 내무부(현 행정안전부)가 제정했다. 공무원에게 주는 상 가운데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갖고 있다. 심사는 현장실사에 이어 공적 내용 심의, 공적심사위원회 최종 심사 등 3단계로 엄밀하게 진행된다. 부서원·동료 등의 주변 평가도 반영한다. 43회째인 올해까지 총 806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서영지 기자 vivi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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