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공장은 어두운 밤바다에서 ‘등대’가 불을 비춰 선박의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공장들을 심사해 매년 두 차례씩 등대공장을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
세계경제포럼은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학·중소기업·스타트업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상호협력을 통해 철강산업 고유의 스마트 공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
다.
포스코는 등대공장 선정에 앞서 스마트팩토리 기술 중 ▶스마트 고로 기술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용융아연도금공장) 도금량 자동제어기술 ▶압연 하중 자동배분 기술 등 AI 기술 적용 사례와 현황을 세계경제포럼에 제출했다.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컴퍼니는 현장을 방문해 관련 기술을 검증했다.
이번 등대공장 선정으로 포스코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기술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