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육, 의료·재활비 지원 사업
국내외 낙후된 주택·교육시설 개선
폐자전거 재생해 지역사회 기증도
통합 사회봉사단 신설하고 사회공헌활동 강화
특히 청소년 교육을 중점 분야로 선정,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부터 운영해온 ‘주니어물산아카데미’의 확대 운영이 대표적이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 체험 및 진로 개발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도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설·무역·디자인·콘텐트기획 등에서 학생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힘을 보탠다. 현재까지 전국 농·산·어촌 15개 중학교 6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대상 학교를 20개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헌단은 4개 부문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부문별로 실시하는 활동에 다른 부문 임직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다.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임직원 간의 교류를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세대에 공정한 기회를…교육·의료 지원
상사부문은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임직원 가정이 함께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 ‘고 투게더’ 사업을 2014년부터 펼쳤다. 다문화가정 아동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역사 유적·문화 탐방 및 역사 토론 프로그램이다.
패션부문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의 개안 수술을 돕기 위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의류 판매 기금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지난해까지 총 365명의 시각 장애 아동이 사시교정·의안삽입 수술 등의 치료를 받았다.
리조트부문은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의료비·재활비 지원 사업을 2004년부터 진행했다. 또한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들로 구성된 ‘희망의 소리 합창단’을 13년째 후원했다.
안전하고 발전된 지역사회…국내외 생활환경 개선
상사부문은 2011년부터 매년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인도·미얀마의 학교를 방문해 교육 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낡고 오래된 교실 개·보수를 비롯해 운동장·화장실 등 교육·위생 시설 조성, 학용품·도서 기증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지속 가능한 환경 추구…자연·문화자원 보호
리조트부문의 에버랜드 동물원은 동물사랑기금을 조성, 한국호랑이·긴팔원숭이 등 멸종 위기 동물 보전을 위한 연구 지원과 교육·캠페인을 펼친다. 임직원 참여로 천연기념물 서식지 환경 정화 등 생태계 보호 활동도 한다.
리조트부문은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 자원을 보호한다.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문화재 보존을 위한 방제·시설보수·수목관리 등을 실시했다. 서울 4대 궁, 종묘 등 주요 국가문화재와 용인 지역 서원·향교 등 지역사회 문화재의 지킴이 역할도 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