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장급으로 대검찰청 2인자인 대검 차장검사에는 강남일(50·23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승진 부임했다.
법무부, 검찰 간부 39명 인사
대검 차장 강남일, 검찰국장 이성윤
의원 수사 서울남부지검장 송삼현
서울중앙지검장엔 배성범 임명
검찰 빅5 중 세 자리 23기가 장악
윤 총장보다 1기수 선배인 22기 검사장 가운데 3명은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김영대(56·22기) 서울북부지검장은 서울고검장, 김우현(52·22기) 인천지검장은 수원고검장을 맡았다. 양부남(58·22기) 의정부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부임했다. 윤 총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선배들의 줄사퇴’에 대한 생각을 묻는 국회의원의 서면 질의에 “검사들이 공직에서 쌓아온 경륜이 국민과 검찰에 쓰였으면 한다”며 일부 선배 검사들의 잔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윤 총장의 연수원 두 기수 선배인 박균택(53·21기)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부임했다. 황철규(55·19기) 부산고검장은 국제검사협회장직 수행을 위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중앙지검 1~3차장 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각각 검사장으로 승진해 검찰총장 직속 참모인 대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두봉(55·25기) 1차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부임했다. 박찬호(53·26기) 2차장과 한동훈(46·27기) 3차장은 검찰 ‘신 빅5’로 꼽히는 대검 공안부장과 반부패강력부장을 각각 꿰찼다. 이번 검사장 인사에서 여성은 노정연(52·연수원 35기) 신임 대검찰청(대검) 공판송무부장 한 명에 그쳤다. 검사장 승진 인사 중에는 경찰대 출신도 있다. 노정환(52·26기) 신임 대전고검 차장검사는 경찰대 6기 졸업생이다.
◆법무부·검찰 인사 <검사장급 신규 보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원석 ▶형사부장 조상준 ▶인권부장 문홍성 ◆고등검찰청 ▶서울고검 차장검사 심우정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주형 ▶광주고검 차장검사 조종태 ◆지방검찰청 ▶청주지검 검사장 최경규 ▶창원지검 검사장 박순철 ▶제주지검 검사장 조재연 <검사장급 전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김후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노승권 ▶사법연수원 부원장 이영주 ◆지방검찰청 ▶의정부지검 검사장 구본선 ▶인천지검 검사장 이정회 ▶춘천지검 검사장 박성진 ▶대전지검 검사장 장영수 ▶대구지검 검사장 여환섭 ▶부산지검 검사장 고기영 ▶울산지검 검사장 고흥 ▶광주지검 검사장 문찬석 ▶전주지검 검사장 권순범
김기정·김민상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