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2000년대 초반 장르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단편영화를 색다르게 보자는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당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던 감독들이 힘을 모으고, 문화예술의 저력을 믿는 아모레퍼시픽이 후원사로 손을 잡으며 시작됐다. 영화제의 명칭은 ‘장면화’ ‘연출하다’라는 의미와 아모레퍼시픽의 토털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를 아우르는 ‘미쟝센’으로 정해졌다.
1184편 출품, 20대 1 경쟁 벌여
27일~7월 3일, 59편 관객 만나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해마다 최다 출품 공모 편수를 기록하고 있다. 2002년 500편으로 시작해 2016년에는 처음 1000편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1189편이 공모했다. 또 ‘명량’의 김한민, ‘곡성’의 나홍진,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등 스타 감독을 배출했다. 2015년 제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호산나’의 나영길 감독, 제68회 칸 필름 마켓에 진출한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 등 차세대 감독의 등용문으로도 존재가치를 증명했다. 류혜영·안재홍·최우식·한예리 등 신예 개성파 배우도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이다.
올해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27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3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다. 출품 영화 1184편 중 20: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을 뚫은 경쟁부문 본선 상영작 59편이 관객과 만난다.
경쟁부문은 ‘비정성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희극지왕’ ‘절대악몽’ ‘4만번의 구타’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뉜다. 각 부문에서 1편씩 총 5편의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한다. 대상은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만 선정하기 때문에 빈자리로 남을 수도 있다. 제17회까지 대상의 영예는 4개 작품에만 돌아갔다.
관람권은 CGV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msff.or.kr) 참조.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행사 개요
일정 : 2019년 6월 27일(목) ~ 7월 3일(수), 총 7일
장소 :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 및 CGV 용산아이파크몰 6, 7관
세부 일정
경쟁부문 상영 : 6월 28일(금) 11:00 ~ 7월 3일(수) 13:00, CGV 용산아이파크몰 6, 7관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전 : 6월 29일(토) 20:30, 7월 1일(월) 11:00, CGV 용산아이파크몰 6, 7관
여성감독 특별전 : 7월 1일(월) 13:00 ~ 7월 2일(화) 20:10,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홀
폐막식 : 7월 3일(수) 17:00, CGV 용산아이파크몰 6관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