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부지 98% 개발제한구역 연내 해제
센텀2지구, 첨단기업 1000개 유치
오시리아,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부산시는 지난 2월 부산을 ‘아시아 제1의 창업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그중 센텀2지구에는 4차 산업에 특화된 첨단기업 1000개 이상을 유치하기로 했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층이 외지로 떠나는 문제를 해소하려는 뜻이다.
센텀2지구는 최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고급인력 수급에 유리한 도심에 있다. 도시철도 4호선의 2개 역사(반여농산물시장역, 석대역)가 사업 예정지에 있고 경부고속도로·도시고속도로가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 센텀 일반산업단지, 회동·석대 도시첨단산업단지, 금사 공업지역도 가까워 연관산업 집적화에 따른 개발 효과 극대화에 유리하다.
김종원 도시공사 사장은 “부산에서 더 이상의 산업경제 퇴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시작하는 사업이 센텀2지구”라며 “4차산업 혁명융합기술센터 설립,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산연구센터 유치 등으로 아시아 창업혁신 밸리, 부산형 청년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6개 컨셉, 30여 개 놀이시설의 테마파크 건설
오시리아 단지에는 이미 국립부산과학관·롯데아울렛·힐튼호텔·아난티코브 등이 운영되면서 3000여 개 일자리가 생겼다. 전체 34개 관광시설이 운영되면 연 2000만명이 찾으면서 부산관광 활성화와 함께 1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34개 시설 가운데 25개 시설의 투자유치가 이뤄졌고, 3개 시설이 용지매매 계약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6개 시설은 공모 절차 중이다. 주요시설은 테마파크·골프장 등 운동·오락시설, 과학관·아쿠아 월드 등 휴양·문화시설,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 복합쇼핑몰 등 상가시설 등이다.
황선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