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넥슨은 e스포츠 전담팀을 빠르게 신설해 넥슨 아레나의 게임리그 연구, 선수 발굴 및 육성, 경기 및 관전 환경 개선 등에 힘쓰며 운영 노하우를 쌓았다. 또 네이버와 유튜브 생중계로 시청자 저변을 넓혔다. 연중 게이머를 위한 공간으로서 다양한 게임 행사도 열어 소통·화합의 역할과 함께 티켓 판매 수익금을 통한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누적 상금 82억원, 관람객 29만 명 … 토종 e스포츠의 메카로
각기 다른 장소에서 치러지던 리그는 넥슨 아레나 개관 후 한 곳에 옮겨 운영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누적 상금 약 82억원을 포함해 영상 및 음향 등 방송 설비 투자, e스포츠 구단 지원, 현장 인력 고용 등 넥슨 아레나 운영에 쓰인 예산만 약 200억원에 달한다. 누적 현장 관람객은 29만 명으로 매 경기 약 300여 명의 관람객이 넥슨 아레나를 찾았다.
특히 토종 e스포츠 ‘카트라이더’ 리그는 넥슨 아레나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직관적인 게임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1월 개막한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은 수차례 현장 좌석이 매진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카트라이더는 그동안 외국산 게임이 강세였던 국내 e스포츠 종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스포츠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해 선수와 유저 직접 소통
이와 함께 경기 외적인 재미를 제공하고자 유저 간 게임 플레이, 승리 선수 추첨 및 게임 퀴즈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기획했다. 특히 신인 선수 발굴과 육성은 리그 롱런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유튜브 리그 생중계로 시청자 저변 확대
시청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리그 현장에는 경기를 직접 보려는 10~20대 관람객도 대폭 늘어났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카트라이더는 PC방 게임 순위에서 최고 5위(PC방 통계사이트 더로그, 게임트릭스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넥슨 아레나는 e스포츠 경기와 함께 각종 게임 행사도 열어 유저가 모이는 소통·화합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기자간담회, 유저 초대, 시상식, 팬미팅, 게임 토크 콘서트, 인디게임 페스티벌 등 지난해까지 모두 200회가 넘는 행사를 개최하며 유저에게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티켓 수익금 전액, 사회공헌활동에 기부
2015년에는 넥슨코리아와 SPOTV GAMES, 메이크어위시 3사가 협력해 매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찾아 들어주는 나눔 이벤트 ‘꿈꾸는 아이들’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해 12월에는 ‘FIFA 온라인 3 아디다스 챔피언십’, ‘영웅의 군단 콜로세움 챌린지’ 등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2016년에는 넥슨 아레나에 ‘티머니 교통카드’ 및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결제 수단으로 1000원씩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환아 치료 지원 및 병원 운영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김세환 넥슨 e스포츠팀장은 “그동안 쌓아온 e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서 대박 난 ‘카트라이더’ 리그처럼 한층 박진감 있는 경기, 좀 더 편안한 관람 환경을 선보이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