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미래연구원·중앙일보 공동기획
국회미래연구원과 중앙일보가 공동기획한 2050년 대한민국의 미래 예측은 하나의 정확한 미래를 예측한 것이 아니다. 과거로부터 이어진 현재의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될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큰 미래와, 바람직하면서도 황당무계하지 않은 ‘선호 미래’ 등 여러 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과학적으로 전망했다.
어떻게 분석했나
바라는 미래와 발생할 미래 비교
기후변화와 환경 분야의 2050년 예측 역시 기존 국내외 문헌을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환경정책, 에너지 수요와 생활방식, 기후정책,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을 측정한 보고서(MEA: Millennium Ecosystem Assessment) 뿐 아니라 과학과 기술, 가치 시스템과 사회적 개인적 선택 등을 담은 보고서(GEO:Global Environment Outlook), 인구와 경제성장, 에너지 수요를 예측한 보고서(SRES: Special Report on Emission Scenario) 등을 살펴봤다.
박성원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는 다양한 동인과 정책변수ㆍ돌발변수ㆍ상태변수ㆍ영향변수 등이 상호작용에서 형성된다”며“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추구할 '선호 미래'와 피해야 할 '회피 미래' 등을 정한 뒤, 지향과 대응ㆍ회피의 관점에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최준호 기자 joo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