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파크하임 테라스
서판교가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과 연예인이 많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그림)는 서판교 내에서도 ‘타운하우스 벨트’로 불리는 운중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그 주변엔 푸르지오하임·SK아펠바움·르시드빌모트 같은 신흥 주택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이들 주택의 시세는 한 채에 10억~30억원대에 달한다. 반면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의 분양가는 한 채에 5억원대부터 시작한다.
‘한국형 베벌리힐스’ 성남 운중동
이 일대에는 운중초·중·고 같은 혁신학교가 인근에 있다. 신도시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 단지 앞엔 서울 강남역·서울시청·이태원·명동 방면의 직행버스, 판교역·정자역·성남시청으로 가는 노선버스가 배치된 버스 정류장이 있다. 자가 운전으론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주변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및 제2 판교테크노밸리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주목받는다. 91만여㎡의 작은 신도시로 조성되는 대장동 도시개발지구도 인근에 있다. 2026년 즈음엔 서판교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진단이다.
판교신도시는 이미 현재 전국 신도시 중 땅값 상승률이 최고 수준이다.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와 같은 타운하우스는 근처 아파트 시세의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를 시공한 올림종합건설 관계자는 “부지를 3~4년 전에 저렴하게 매입한 데다 가격 거품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값 절반 수준 분양가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