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브랜드 경쟁력] 첫 조사대상 편입, LG·다이슨·삼성 3파전 치열

중앙일보

입력 2019.03.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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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드제로 A9은 흡입력과 배터리 향 상에 집중하고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무선청소기는 올해부터 신규 조사대상으로 편입됐다. NBCI평균은 75점으로 공기청정기 (74점), 의류건조기 (75점), 냉장고 (76점)와 같은 다른 생활가전과 유사한 수준이다. LG 코드제로 A9이 76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이슨 V(75점), 삼성 파워건(73점)의 순서로 뒤를 이었다.
 
 국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은 그동안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한 다이슨이 선도해왔다. 하지만 2017년 이후 기존 가전 시장을 주도해온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무선청소기 시장 경쟁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결과 국내시장은 LG전자, 다이슨이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이 뒤를 잇고 있다.
 
 LG 코드제로A9은 무선청소기 성능의 핵심인 ‘흡입력’과 ‘배터리’ 향상에 집중할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선보이며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물걸레 흡입구를 포함한 코드제로 A9 신제품을 선보였다. 또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헤파필터를 포함한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 머리카락 등이 흡입구에 감기지 않는 ‘안티탱글’ 기술로 청소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다이슨은 국내 주요 가전 업체가 상중심무선청소기를 잇달아 내놓고 시장을 위협하자 신제품 출시와 사후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흡입력을 높인 신제품 ‘토크 드라이브 클리너 헤드’를 통해 카펫에서의 청소 효율을 극대화했다. 먼지와 공기의 분리 기술, 여과 기능, 강력한 배터리를 선보여 기존 다이슨 무선청소기 핵심 장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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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틱형 무선청소기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가전 시장의 유행도 빠르게 변하고 있어 기술력 향상, 서비스 편의를 높이는 브랜드가 주도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