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찾은 덕수궁 광명문

중앙일보

입력 2019.03.02 00:21

수정 2021.09.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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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덕수궁 광명문

일제에 의해 변형·훼손된 덕수궁이 제 모습을 찾아 가고 있다. 그 노력의 첫 결실로 제자리를 찾은 광명문 준공행사가 1일 오후 문화재청 주관으로 열렸다. 광명문은 고종의 침전인 덕수궁 함녕전 정문이었으나, 일제의 덕수궁 유원지화 계획에 따라 1938년 중화문 서남측으로 옮겨졌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기념사에서 “광명문은 단순한 전각 출입문이 아니라 3.1 운동 기폭제가 된 고종 국장 행렬이 출발한 곳이자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함께 간직한 곳”이라며, “근대 역사 문화의 중심이었던 덕수궁을 온전하게 복원해 대한제국의 위상과 역사가 재평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이정권 기자 gaga@joongang.co.kr]

사진·글=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