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2018 VR 영상콘텐츠 공모대전 ‘VRound’ 성황리 폐막
2018 VR 영상콘텐츠 공모대전 ‘VRound’가 지난 22일 서울 학동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230개 팀이 지원했다. 총상금은 1억4000만원 규모다. ▶VR시네마 ▶VR다큐멘터리 ▶VR애니메이션(VR툰 포함)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과 네이버가 공동 주관했다.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가 상용화된다. 대용량 초고속 콘텐츠 전송이 가능해지면 VR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IT·이동통신 업계는 5G 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같은 몰입형 콘텐츠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VRound는 이 같은 전 세계 VR 콘텐츠 시장 경쟁 심화에 대비해 국내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참신한 시나리오를 발굴하는 한편 더 나은 VR 영상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획·기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신성·창의성 등 기준으로 시나리오 심사
기획·기술 워크숍 열어 아이디어 공유
워크숍 강연에는 정윤철 영화감독, CJ VR·AR LAB 최수영 부장, 채수응 VR 감독, 김종민 VR 프로그래머, 박규택 VR 다큐멘터리 감독이 VR 기획과 제작의 노하우를 전했다. 참가자들은 향후 펼쳐질 VR 콘텐츠의 영향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워크숍 후반부에는 강연자와 함께 하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개별 기술자문 시간이 마련됐다. VR툰 ‘조의 영역’ 연출자 유태경 감독, VR 영화 제작자 전우열 감독도 함께했다. 워크숍을 마친 18개 팀은 지난 1월 말까지 국내외에 공개된 적 없는 러닝타임 3분 이상의 VR 360도 영상을 완성했다.
공정성 위해 블라인드 심사, 최종 수상작은 시민 평가 반영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