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스공사는 2014년 10월 본사를 대구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녹아들고 있다. 어려운 경영환경과 경비 절감 등으로 전체 사회공헌 예산이 전년 대비 16%가량 삭감됐지만 대구지역 사업비는 오히려 6% 확대 배정해(사회공헌 전체 예산의 72%)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가스공사는 전 직원의 자발적 동참으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출연해 모금된 ‘온누리 펀드’를 활용한 사회공헌 사업도 펼친다. 온누리 펀드 지원 사업으로 올해 초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거쳐 ▶범죄피해자 지원 ▶다문화가족 청소년 지원 ▶미혼모 지원 사업 등 총 3개 분야를 선정했다.
범죄피해자 생활지원 사업으로 대구지방경찰청과 강력범죄 피해자를 위한 생계비·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또 다문화·중도입국 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학습지원, 직업교육, 진로체험 학습 같은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미혼모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6명의 청소년 미혼모 대상으로 일자리 마련과 양육비·생계비 지원 등을 시행했다.
대구 동구 신서동에서는 ‘엄마품길’ 조성 사업을 추진해 지역 범죄 예방에 기여했다. 이 외에 지역밀착 사회공헌 사업으로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실버카트 지원, 동계 패럴림픽 지원, 1사 1희망촌 후원 사업 지원, 폐·공가를 리모델링해 저소득층에 무상 임대하는 행복둥지 사업 등을 진행했다.
지난 7월 2일에는 25명의 노숙인과 쪽방거주민이 참가하는 2018년 제3회 건축아카데미를 개강했다. 가스공사는 2016년부터 노숙인과 쪽방거주민 대상으로 건설 기술을 교육해 일자리 마련을 지원하는 건축아카데미를 운영해오고 있다.
가스공사는 내년에는 국민과 공감대 형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전 국민 대상으로 2019년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달부터 이달에 걸쳐 개최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