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침수피해가 컸던 제1터미널의 전기설비 시설의 점검을 마치고 14일부터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침수된 간사이 공항의 4일 모습 [AP=연합뉴스]
열흘만에 재개...경제 피해 커질까 서둘러
대한항공 "3편씩 운항...20일 이후 증편"
간사이공항은 일본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약 30%가 이용하는 공항으로, 국제선 재개가 한 달 늦어질 경우 경제손실이 약 600억엔(약 60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간사이 공항의 물류량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수·출입 모두 5% 이상이다.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침수된 간사이공항의 모습 [사진 NHK 캡쳐]
이에 따라 국토교통성은 간사이공항 주변 국내선 공항인 이타미(伊丹)공항(오사카)와 고베(神戸)공항에도 일부 항공편을 분산 운영하기로 했다. 이타미공항 40편, 고베공항에 30편으로 하루 총 70편을 증편한다.
하지만 간사이공항의 국내국제선의 이착륙 편수는 하루 최대 약 480편으로 두 공항에서 70편을 수용한다 하더라도 평소 운항량의 15%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