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도 생각나는 돼지고기. 한국인의 돼지고기 사랑은 유명하다. 회식 단골 메뉴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삼겹살과 소주부터 해장을 달래주는 뼈해장국과 순댓국밥, 소문난 야식 메뉴 족발과 보쌈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에는 돼지고기가 언제나 함께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최근 한돈인증점이 1000호점을 돌파했다. 온 국민에게 믿을 수 있는 한돈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차인 한돈인증점 사업은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 모두를 위해 한돈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하남돼지집’ ‘본래순대’ ‘화포식당’ 등이 한돈인증점으로 등록되면서 한돈인증점에 대한 인지도도 올라가고 있다.
한돈인증점은 인증 후에도 인증 기준 준수 여부, 위생 상태 등 엄격한 사후관리 및 전산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 재평가를 매년 하며 기준 미달 인증점은 바로 인증이 취소될 만큼 사후 점검이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한돈농가는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다.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체내 열을 조절하는 기능이 부족해 이 정도 더위엔 폐사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폭염 재난에 이어 값싼 수입육까지 가세해 한돈농가는 힘든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한돈자조금은 국민이 한돈을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농가는 물론 한돈인증점에도 더 신경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연이은 폭염 경보에 사람들은 물론 가축들까지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민이 한돈인증점을 찾아주신다면 농가는 물론 한돈인증점 점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한돈자조금 차원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한돈 공급처를 확대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우리나라 외식 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