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막고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숨죽여 있던 보수층이 투표장으로 나온 결과다.”(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광역서 한국당보다 36%P 우위
선거 당일 득표는 19%P 앞서
대구도 사전투표는 근소한 우세
자유한국당은 정반대였다. 사전투표에선 26%의 표를 얻었지만 선거 당일엔 34.1%였다. 한국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의 평균 득표율은 31.7%였다.
광역단체별로 보면 사전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광주(84.6%), 전남(78.2%)에 이어 세종(75.9%)이었다. 대구의 경우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53.7%로 임대윤 민주당 후보(39.8%)에게 승리했지만 사전투표함만 열었을 때는 임 후보가 47.2%로 권 후보(46.6%)를 앞섰었다.
이 같은 현상은 대선 때에도 있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전체 41.1%)는 선거 당일 투표(38.2%)보다 사전투표(46.3%)에서 강세를 보인 데 비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선거 당일 투표(26.6%)가 사전투표(19.4%)를 상회했다.
고정애 기자 ockha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