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정동진 해안단구는 천연기념물(제437호)로 지정돼 있다. 바다부채길에는 2300만 년 전 일어났던 한반도 지반 융기의 비밀이 곳곳에 새겨져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에서 온 장남철씨(56)는 “해안단구 비경에 눈이 시원해지고, 동해의 상쾌한 바람에 몸속에 있던 미세먼지가 다 씻겨간 기분”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사가 심한 구간이 없어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으나 해안 경계상의 이유로 하절기인 9월까지는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