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독학으로 이룬 한국화의 정점

중앙일보

입력 2018.02.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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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화개(2018), Ink on paper, 197x216cm

천지인(2011), Ink on paper, 236x330cm

소산(小山) 박대성(73) 화백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국전쟁 당시 부모를 여의고 왼쪽 팔까지 잃었지만 그저 그림이 좋았기에 혼자 묵묵히 그림을 익혔다. 정규 미술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부산 동아대에서 열린 국제미술대전에서 1965년 첫 입선을 시작으로 6년 연속 입상한다. 대만 고궁박물관은 그의 열의를 알아보고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그림을 매일 두 점씩 볼 수 있는 참관증을 주었다. 이 때의 공부가 지금을 만들었다고 작가는 술회한다.
 
인사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예 작품과 함께 경주 불국사 시리즈 등 신작 100여점을 볼 수 있다.  

소산 박대성 개인전: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
2월 7일~3월 4일 인사아트센터
문의 02-3216-1020

 
글 정형모 기자, 사진 가나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