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옴부즈맨 코너
지금까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과 관점이다. 개인적으로는 북한이 중국에 맹목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상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는데,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두 나라의 관계가 그렇게 일방적인 것이 전혀 아닌 셈이다.
3면의 기사는 우리나라의 군사력 증강을 위해 미사일 탄두중량 증가와 함께 논의되고 있는 핵추진 잠수함의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정치적인 결단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겠지만, 그것을 넘어섰을 때 실제 실현 가능성에 대해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남북 대화의 국면에 대해 예상하는 26면의 칼럼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현대에 들어와 전쟁 영웅주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사라졌다고 믿고 있다. 이와 같은 인식이 나뿐만 아니라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기를 바라지만, 종종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의 과장됨과 극렬함에 기가 질리게 된다. 그래도 그들의 이러한 과도한 언어가 지역적 힘의 균형 관계에 대한 열세 의식에서 비롯된 반작용이라면, 세력의 균형이 찾아들 때 대화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라는 작가의 추측에 다시 한번 희망을 걸어 본다.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지적재산권 전문가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부에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