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씨가 인어공주로 나왔던 ‘푸른바다의 전설’을 비롯해 ‘해무’ 등을 촬영했던 곳이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뿐만 아니라 수중사진 동호회원들의 세트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일요일인 지난 2일 전국에서 모인 수중사진 동호회원들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을 촬영하고 있었다.
모델은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선수 출신의 김희진(오른쪽)씨와 수영선수 출신인 김보연씨. 5m 깊이의 수심에서 수압을 이겨내고 긴 호흡을 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이 정도 경력은 필수다. 제주에서 촬영회에 참가한 오훈범씨는 “제주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가끔은 이곳으로 오지요. 모델과 세트장이 작품사진을 하는데 최고이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있다.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취미활동으로 이 여름을 이겨내 보는 것은 어떨까?
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