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0주년 특별전의 개막작은 임권택 감독의 1986년작 ‘티켓’이다. 개봉 당시 편집·삭제됐던 일부 장면을 추가해 상영한다. 또 김지미 출연작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인 ‘비 오는 날의 오후 3시’(1959·박종호 감독)를 비롯해 ‘불나비’(1965·조해원 감독), ‘길소뜸’(1985·임권택 감독) 등 대표작 20편이 상영된다. 불교계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제작이 중단됐던 ‘비구니’(1984·임권택 감독)의 부분 복원판과 당시 제작 상황에 대한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등의 증언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볼 수 있다. 무료.
한국영상자료원 특별상영전 ‘매혹의 배우, 김지미’
기간: 6월 29일~7월 12일
장소: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 1, 2관
문의: 02-3153-2001
글 이영희 기자, 사진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