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살 석가탑, 새 천년을 얻다

중앙일보

입력 2016.04.2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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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전면적인 해체 수리에 들어간 석가탑(경주 불국사 3층석탑)의 보수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최근 작업 현장을 덮고 있던 가설 덧집을 철거해 수리가 끝난 석가탑이 다시 우아한 모습을 드러냈다. 원래의 석재를 100% 사용했으나 깨진 돌의 접합에는 티타늄 은장 공법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석가탑은 통일신라 경덕왕 원년(740)에 김대성의 발원으로 세웠는데 가장 완벽한 비례미를 가진 석탑으로 꼽힌다. 준공식을 겸한 회향법회는 6월 말쯤 열릴 예정이다.


 


 


사진·글=최정동 기자 choi.jeongd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