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 나진항 거쳐 부산 도착

중앙일보

입력 2015.12.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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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생산된 농심 백산수가 처음으로 북한 나진항을 거쳐 이달 7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지금까지 농심 백산수는 백두산 공장에서 다롄항까지 육상으로 1000㎞를 옮긴 다음, 다시 부산항까지 해상으로 1000㎞를 운송했다. 농심은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연결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산수를 시범 운송했다. 농심 관계자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물을 운송하는데 다른 곳으로 돌아올 이유가 없다”며 “이번에 운송된 백산수로 백두산과 국민의 정서적 거리까지 좁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