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을 경선에선 정태호 현 지역위원장이 뽑혔다. 김희철 전 의원을 50.3% 대 49.7% 박빙의 차이로 눌렀다. 성남 중원에선 정환석 지역위원장이 45.1%로 34.3%를 획득한 은수미 현 의원(비례)을 제치고 선출됐다. 광주 서을에선 조영택 전 의원이 53.8%를 얻어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36.8%) 등을 눌렀다. 새정치연합은 12일 대법원의 당선 무효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안덕수 새누리당 전 의원 지역구인 인천 서-강화을 재선거 후보도 16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받은 뒤 결정할 방침이다. 신동근 현 지역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경선서 3명 확정 … 인천 서-강화 을은 여야 곧 결정
야권 내 다른 경쟁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광주 서을 무소속 후보로 나선다. 통진당 해산으로 관악을과 성남 중원에서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규·김미희 전 의원도 이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 무소속으로 유권자의 심판을 구할 작정이다. 새누리당으로선 박근혜 정부 중반 국정동력 회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고,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이번 재·보선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충형 기자 adch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