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장병 희생은 안중에도 없고 진실 은폐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이날 사퇴와 관련해선 “정부가 국민에게 첫 번째로 무릎 꿇은 사례가 생겼다”며 “정부가 이걸로 생색내고 끝내려고 하는데 그럴 수 없다. 그들이 잠시 권력을 위임받은 머슴에 불과하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황상무 수석의 문제라든지, 이종섭 대사의 문제는 오늘(20일) 다 해결됐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막말 파동이 난 사람들을 다 그대로 두고 있다. 국민을 무시하고 민심을 거부하지만 우리는 민심을 따를 것이다”고 반박했다. 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공연히 잘 있는 중국에 쓸데없이 과도하게 시비를 걸어 관계를 악화시킬 필요가 없다”는 전날 이 대표 발언에 대해 “중국몽 타령을 늘어놓는 이 대표의 외교·안보관이 한심스럽다”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인천시 미추홀구 재래시장을 찾아선 대파 한 단을 손에 들고 “850원짜리 대파 한 단을 본 적이 있느냐. 이건 5000원이다”고 외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형마트에서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나중에 명예당원으로 모셔야겠다”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제안에 “좋다. 폭넓게 봐야 한다”고 화답한 것을 두고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 대표는 “박 후보의 발언은 매우 심각한 발언”이라며 “공천장을 회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있었는데, 잘못을 인정하고 있어 엄중 경고로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전 원장은 “명예당원 발언은 덕담 차원이지만, 부적절했다니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코인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추가로 영입해 현역 의원 11명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