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학생 만족 교육으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국내 4년제 대학 중 4위에 올라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수소에너지 등 첨단 교육에 집중
학제 개편을 통해 기존의 학과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교육과정으로 변화시키기도 했다. 국제학부(국제경영학 전공)는 글로벌경영학과, 정보통계학과는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산업보안과는 사이버보안학과, 환경자원경제학과는 식품자원경제학과로 학제를 개편했다. 모든 신입생은 AI·코딩·SW 관련 교과목인 ‘창의적사고와 코딩’ ‘대학기초SW입문’ ‘전공별 AI활용’을 필수로 수강해 입학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최근 8년 동안 1만6000개 강좌가 개설돼 현재까지 5만7000여 명이 이수했다.
단국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 만족 경영을 선포했다. 2013년 학생 만족 경영 전담 조직인 CS경영센터를 설치해 친절·소통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성장·성공을 돕고 가치경영을 실천 중이다.
올해 단국대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한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국내 4년제 대학 중 4위에 올랐다. 국내 최초 데이터 기반 대학경영모델(DK-UCSI) 구축, 국내 최초 학생강연단 ‘단울림’ 운영, 국내 대학 최초 통합 콜센터 설치 등 단국대는 매번 최초와 유일이라는 수식어로 국내 학생 만족 경영을 실천해 왔다.
안순철 총장 취임 이후 단국대는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분주하다. 최근엔 미디어센터 라운지, 능동형강의실, 스포츠과학·바이오헬스 피트니스센터, 옥외 쉼터 확충 및 학생회관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휴게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죽전은 ‘ICT산업’ 중심지, 천안은 ‘의료바이오’ 중심지
단국대는 올해 반도체 분야 인재양성 사업인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반도체소부장 분야 참여대학’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에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연간 1000명 이상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국내 최대 전력반도체기업인 온세미코리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솔루션 제공기업인 에드워드코리아 등 100여개 기업과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국대는 미래 자동차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유일의 자동차 디지털 보안 리빙랩을 개설했다. ‘자동차 사이버 포렌식 보안 리빙랩’은 5G·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이 적용될 첨단 자동차 시대에 도래할 교통사고 조사와 범죄 수사에 사용될 최신 기술을 연구한다.
천안캠퍼스는 ‘4기 캠퍼스혁신파크’(2023)에 선정돼 충청권을 대표하는 산학연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2027년까지 총 536억원이 투입되는 ‘산학연 혁신허브관’은 혁신기업 및 연구소 124개를 유치해 연 매출 2000억원, 고용인원 1000명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2021년 교육부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된 단국대는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바이오헬스 인재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글로벌·문화 분야’에 선정돼 글로벌 K-컬처 인재 양성에도 나섰다.
산학 프로젝트 870개 수주…연구비 1000억원 달성
단국대는 반도체·미래자동차·의료바이오·수소에너지 등 미래 산업 산학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교원 430명이 산학 프로젝트 870개를 수주해 연구비 1000억원(11월 1일 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단국대는 연구성과가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기업에 이전될 수 있도록 ‘단국형 7대 국가전략기술분야’(▶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첨단바이오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은 기술이전 사업화 플랫폼 디스타랩(D*-Lab)을 구축해 우수 연구성과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LAB i-PLUG, 찾아가는 닥터단, 변리사 및 기술거래사 등 전문인력화를 통해 산학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국대는 2022년 총 27억8000만원의 기술이전 수입을 올려 전국 대학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기술이전 수입은 67억여원이다. 2019년 12억5000만원이었던 기술이전 수입이 3년 만에 69%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중대형 기술이전 사업을 10건 이상 성사시키는 등 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안순철 단국대 총장은 “미래차·로봇·반도체·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첨단 학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분야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