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인질 대부분이 살아있고, 가자지구로 옮겨진 시신들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수를 203명으로 추산했는데, 그중 20명 이상이 18세 미만, 10~20명은 60세 이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하마스 정치국 소속의 오사마 함단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납치한 인질이 정확히 몇 명인지 모르며 하마스가 이들 전부를 억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마스 외에 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PIJ)를 포함해 여러 단체가 인질을 데리고 있다고 했다. 하마스 외에 다른 단체도 이들을 데리고 있다면 인질 협상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14일째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팔레스타인 측의 누적 사망자는 어린이 1661명을 포함해 4127명, 부상자는 1만3162명이라고 밝혔다. 하마스의 지난 7일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500여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