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철은 6일 중국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주짓수 남자 77kg급 결승전에서 바레인의 알리 세에나 에브라힘 압둘라 문파레디에 어드밴티지 우세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철은 문파레디를 상대로 득점하지 못 했지만 어드밴티지 3개를 먼저 얻어낸 뒤 추가 어드밴티지를 한 개씩 주고받은 끝에 어드밴티지 개수에서 4-1로 앞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구본철은 앞서 열린 16강에서 무흐무드 자브르(요르단)를 어드밴티지 1개로 꺾었다. 이어진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문흐투르 아바아도르즈(몽골)에 2-0승, 무흐디 알라우라키(아랍에미리트)에 어드밴티지 1개 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 선수간 맞대결로 열린 여자 52㎏급 동메달 결정전은 박정혜가 대표팀 동료 임언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5일 남자 69㎏급 주승현이 동메달을 목에 건 데이어 구본철과 박정혜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해 지난 대회 성적을 뛰어넘었다.
오는 7일에는 남자 85㎏급 김희승, 여자 63㎏급 성기라와 최희주가 메달권 입상에 도전한다. 성기라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