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빅데이터 전문업체 티엘오지는 지난 6월 19~25일 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스포츠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기대되는 종목 1~3순위를 물었고, 28.4%가 축구라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4세 이하 선수(와일드카드 3명 포함)들로 구성됐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카르트), 홍현석(헨트), 백승호(전북 현대), 설영우(울산 현대)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PSG의 이강인의 병역 특례가 걸려 있어 관심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만 22세인 이강인은 군미필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내년 파리 올림픽 메달을 따야 안정적인 유럽 리그 활동이 가능하다.
야구(6.6%), 배구(6.0%), 골프(5.5%), 수영(4.4%), e스포츠(4.1%), 농구(3.2%), 사격(2.4%), 배드민턴(2.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이 된 e스포츠가 큰 관심을 받았다. 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5 등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LoL은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LCK 정상급 스타들을 불러모았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다. 남성은 49.6%, 여성은 50.4%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 16.5%, 30~39세 14.8%, 40~49세 18.3%, 50~59세 19.6%, 60세 이상 30.8%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