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탈모·궤양 치료, 백신 등 의약품 확대…전문병·의원 대상 클리닉 시장 선도

중앙일보

입력 2023.09.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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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신약
 

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오른쪽)가 김연희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JW중외제약의 계열사인 JW신약은 클리닉 시장 전문 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제약사다. 삶의 질을 높이는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공급한다. 피부과·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등 전문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내 클리닉 시장을 선도한다.
 
더불어 JW중외제약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내과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등 리바로 패밀리와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가드메트(성분명 아나글립틴+메트포르민) 등 가드렛 패밀리를 공급한다.
 
JW신약은 유전·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경구형 탈모 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동일계열 제네릭 판매 1위 ‘모나드 정’과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네오다트 정’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했다. 올해 3월에는 갈더마코리아와 탈모 치료 외용제인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엘-크라넬알파액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제로, 탈모 원인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3중으로 억제한다.


JW신약은 클리닉 시장 내 독보적인 영업·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공급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SK바이오사이언스와 ‘스카이셀플루 4가’ 독감백신에 대한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해 피부과·비뇨의학과·성형외과 등 전문병의원을 대상으로 백신 공급 노하우를 쌓아왔다. 대상포진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전문병의원 영업 및 마케팅 활동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JW신약은 올해 5월 소화성 궤양 및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베스티딘 40㎎(성분명 파모티딘)’을 출시하며 새로운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베스티딘 40㎎은 국내 유일 파모티딘 고함량 제품이다. JW신약 관계자는 “베스티딘 40㎎은 국내 종합병원 처방을 시작으로 클리닉 시장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2024년을 기점으로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형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