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대변인은 “미국이 미·일·한 동반자 관계가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다고 밝히지만, 중국은 미국이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고, 동맹 관계를 강화해 중국에 반대하는 태도를 실제 상황에 적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의 이미지를 먹칠하고 중국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것을 멈추고, 분열과 대항을 조장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손해를 끼치는 일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아·태 지역에는 두 가지 추세가 출현했다. 하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대표로 지역 국가들이 단결·협력하는 노력이며, 다른 하나는 미·영·호주(AUKUS), 미·일·한, 미·일·인도·호주(Quad) 등 각종 폐쇄·배타적인 패거리를 대표로 분열과 대결을 선동하는 행위”라며 “유감스럽게도 전자에서 미국의 그림자는 볼 수 없고, 후자는 모두 워싱턴을 축심(軸心)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 통일을 쟁취하겠다는 전망을 견지한다”며 “관련 국가가 진정으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