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새만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그간 투입된 정부·지방자치단체 직접예산은 1000억원 이상으로 가히 천문학적 액수”라며 “도대체 그 돈이 다 어디로 증발했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1000억원 예산의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용처에 과용되거나, 심지어 흥청망청식 외유성 해외출장 잔치에 탕진되었음이 드러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공무원들의 해외출장 보고서를 보면 황당함을 넘어, 국민 세금을 이토록 펑펑 낭비하고도 아무런 죄책감 없이 보고서까지 제출한 파렴치함에 분노가 치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부대변인은 “사실상 ‘출장을 빙자한 관광’이며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이번 세계 잼버리에 대한 안이한 인식과 부실한 준비로 이어진 것이나 다름없다”며 “국민 혈세를 허투루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한 조사와 함께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